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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나의 마음가짐이다."

이태원프리덤@ 2023. 9. 2. 19:38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코로나 19이후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중위권 성적의 아이들이 확연히 줄어들며 하위권으로 이동해서 학습공백이 심화되었다며 연일 뉴스에 거론된다. 그리고 서점가의 베스트셀러에는 어느 순간 공부와 관련된 서적들이 상위에 자리잡고 그런 책들 속의 결론은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아이들은 꾸준히 온라인에서도 학업성적을 유지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성적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왜 그럼 자기주도학습이 안되는 아이들이 있는 것인가? 물론 공부를 선천적으로 잘하게끔 태어난 아이들이 있지만 그런 아이들은 극소수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스로가 아닌 외부에서 공부습관을 만들어 주기위한 방법들이 동원된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외부에서 즉, 부모나 학원에서 만들어주는 공부 방법이 아닌 자기 스스로 가지는 마음의 자세가 얼마나 공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흔들리지 않고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진심 어린 조언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전까지는 무늬만 학생이었지 공부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작가가 중 2가 되어 어느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며 이대로는 미래도 딱히 별반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되기 위해 무작정 공부란 것을 요령도 방법도 없이 무조건 시작하고 결국 자신의 의지대로 학업을 이끌어 나가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를 동시 합격을 거두며 공부를 대하는 마음 가짐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공부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 만의 소중한 경험과 조언을 아낌 없이 들려준다.

 

이 책은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 공부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며 마음을 다지고, 키우고, 붙잡아 공부가 재미있어질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인 것 같다. 공부를 할 때 물론 머리도 중요하지만 공부에 대한 의지 즉,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부의 목적도 결과물도 달라질 것이다.

 

늦었다, 아니다, 늦지 않았다

지금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 아닐까요?” 대한민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1위라고 한다. ‘늦었다는 진실을 마주하기 두렵고 초라해진 나를 마주치기 힘들어 늦지 않았다라는 말은 듣고 싶겠지만 정답은 무엇인지 본인이 잘 알 것이다. 내가 적당히’, ‘대충’, ‘어영부영했던 건 바로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그러나 인생에서 꼭 한 번 멋지게 날아올라보고 싶다면, 내 속에 잠들어 있는 진짜 나를 흔들어 깨워보고 싶다면 과감하게 뛰어들어 진짜로 다 쏟아부어야 한다. 경쟁자들을 향해 두리번거리지 말고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 안에 이미 들어 있는 것’, 내가 아직 다 끄집어낸 적 없던 내 잠재력만 꺼내 쓰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최고가 되기에 넘치도록 충분하다. 마음은 모든 것을 뛰어넘기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면 나는 결코 늦지 않았다.


, 절대 포기하지 마.

왜냐면 내가 너였으니까. 늦어버린 줄로만 알고,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으니까. 나도 너처럼 방황했고, 나도 너처럼 고민했고, 나도 너처럼 힘들었으니까. 나도 너랑 똑같은 마음이었으니까.


너무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나는 어느 순간 공부가 힘들어지는 순간 다시 도전하기보다는

그 자리에 안주해버렸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엔 의지가 약했고 나만 힘든 것 같은 생각에

그리고 내가 가진 잠재력을 믿지 못했기에

이 구절구절의 말들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마음을 다지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공부할 마음도 별로 없고 해도해도 안되는 공부에 진저리가 난다면 하던 공부를 잠시 멈추고 먼저 내 인생에 대한 고민부터 해봐야한다. 내 인생을 귀하게 여겨야한다.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내게 주어진 기회를 귀하게 써야한다. 공부하지 않기에는 내 인생에게 미안하니까.


작가는 자신의 인생을 귀하게 여기기로 마음먹자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달려졌고 공부를 하는 게 나를 갈고닦는 일로 느껴지며 공부를 하는 게 재미있어졌다고 말한다. 공부가 인생에 더 멋진 일도 해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 인생을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공부하는 일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의 연속이라서 공부하는 동안 마음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내 인생 또한 한 뼘씩 자라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공부의 핵심이지요.


목표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꿈과 가까워지지만, ‘욕망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꿈과 점점 멀어집니다. 목표를 한마디로 내가 정성 들여 이루어내고자 하는 것이라 한다면, 욕망은 운 좋게 얻으면 땡큐라는 막연한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믿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뿌리 깊은 결심을 만드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공부의 본질은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키는 데 있습니다. 자꾸만 맥없이 주저앉으려 하는 약해빠진 나를 뜨겁게 타오르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인생에서 겪게 될 환희와 좌절을 연습하고, 필요한 덕목들을 두루 갖추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내 마음을 성장시키는 것이지요.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마음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훈련된 마음만이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세상의 어떤 일도 처음부터 탄탄대로가 펼쳐져 있지 않습니다. 탄탄대로는 내가 펼치는 것이다.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이 갈라지는 것이다. 넘기 힘든 산과 넘지 못하는 산은 다르다. 효율이 어떻고 하면서 영리한 척하는 대신,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무진장한 에너지와 시간을 콸콸 들이퍼붓는 살짝 무식해 보일 정도의 노력이다.


마음을 키우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나의 라이벌은 어제의 나이지 타인이 아니다. 내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내 최대치입니다. 공부 고수들은 몰입의 고수들이다. 내 마음이 오롯이 지금, 여기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때, 비로소 몰입의 순간은 꽃을 피운다. 점수와 등수를 목표로 하지 말아야 한다. 점수를 목표로 세우는 순간, 나는 지금, 여기에 온전하게 머무르기 어렵다. 나도 모르게 점수에 집착하며 의욕이 솟아오르기보다는 끊임없는 잡념에 시달릴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내 최대치와 경쟁하세요. ‘그저 그런 노력’, ‘적당히 쏟은 열정말고 최고의 나와 당당하게 겨루어보는 겁니다. 스스로에게 똑똑히 보여주세요. 내가 최고로 잘하면 어디까지 달릴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를요.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VIP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정신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오늘 따로, 내 인생 따로가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채울지 내가 내린 결정들이 모여서 내 인생을 이룹니다. 나를 만듭니다.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귀한 재료입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시행착오를 실패가 아닌 잘못으로 생각해야 한다.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 중 게으른 사람은 없다. 게으른 사람은 실패라 생각하고 난 역시 안돼!’라며 바로 후퇴해버린다. 게으르지 않게 공부하는 동안 내 마음을 다잡아 붙잡아줄 루틴 3가지를 가져보라. 첫째는 하루, 1, 1년의 계획을 세워보는 스케쥴러, 두 번째는 공부하는 중간중간 적어놓는 시간기록표로 시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타임시트, 세 번째는 오직 스스로 공부한 자습 시간을 기준으로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진짜로 공부한 시간을 재어보는 스톱워치이다.

 

마음을 붙잡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불평불만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결코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에 불을 지필 수가 없다. ‘안 되는 이유를 늘어놓지 말고, ‘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 인생 최고의 공부하기 좋은 날은 바로 오늘이다. ‘어떻게 배우느냐어떻게 가르치느냐보다 100배 더 중요하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세상에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누구든지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 공부가 안되 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태도가 나빠서예요. 내 인생을 조금이라도 사랑한다면 불평불만을 딱 끊어버리는 결단을 이제는 내려야 합니다.


배울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누구에게 배운다 한들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반대로 배울 준비가 된 사람은 누구에게도 풍성하게 배울 수 있고요.


우리에게는 공부할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줄줄 흘려보내는 지금, 이 기회는 누군가에 사무치게 서러운, 단 하루만이라도 가져보고 싶은 결코 누릴 수 없는 축복이에요. 다시 태어나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소원입니다.


나는 엄마의 첫 번째 기도 제목이다. 자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소원인 사람은 나의 엄마이다. 엄마도 아빠도 내 부모 노릇은 처음이고 처음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완벽하지 않은 내 자신을 대하듯이 엄마아빠가 가끔 내 기대에 조금 미치치 못하더라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기로 하자. 나에 대한 기대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이 아빠이다. 우리의 엄마아빠는 언제까지고 내 곁에 살아계실 수 없다. 엄마아빠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믿는다, 나는 믿는다, 나는 너를 믿는다!

 

몸과 마음에 배인 좋은 습관이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로 세우는 바탕이 될 것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학생뿐만이 아닌 모든이가 가져야 할 습관이라 할 수 있겠다. 나의 인생은 누군가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닌 내가 보낸 순간순간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반드시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약해진 나를 마주할 때도 있을 것이고 그것이 고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다면 그런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순간순간의 나를 다듬고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나의 노력으로 나의 의지로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나의 든든한 지원군인 부모님을 생각하며 잔소리 너머의 부모님의 진심을 이해하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자.

 

학창시절 나에게 공부란 어떤 의미였을까? 내가 목표했던 만큼의 고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결국 안일함에 안주했기에 아직까지 후회와 아쉬움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부분인 것 같다. 공부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적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갈피를 못잡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많이 했다. 지금도 아쉬운 부분들이 많기에 이 책을 보며 수긍되고 공감되었다. 나의 아이들은 공부에 관해서는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 아이들을 위한다는 것이 어느 순간 잔소리가 되어버렸다. 지금 나의 아이들은 엄마가 공부를 하라고 하니 하는 것이지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목적이 없는 듯한 발언에 사실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결국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여러 책을 살펴보다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내가 공부에서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은 공부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지 못했음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책과 달리 오롯이 자신의 마음가짐 하나로 공부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만 바로 잡고 어떤 상황에서건 공부에 대한 포기 없이 두려움 없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사실 나 스스로에게도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삶에서 배움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반성과 결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공부에 재미를 느끼면 누구라도 공부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공부에 매진하는 모든 이들과 새로운 배움의 길을 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마음에 새겨두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공부에 국한되지 않고 삶에서 여러 난관에 부딪힌 모든 이들이 최고의 멘토를 만나 마음가짐을 바로잡을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