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마흔 수업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책 리뷰(마흔이라서 도전하기 좋은 날씨, 아니 나이입니다.)

30대까지의 사람들에게 보통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중대한 결심을 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자신의 의지' 내지는 '돈' 이 아닐까. 젊은 시절에는 꿈이 있어도 당장 회사를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눈앞에 닥친 과업을 처리하느라 자신의 꿈을 덮어둔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는 그랬다.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난 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당장 일을 해야만 했고, 퇴근 후엔 꿈을 좇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연애도 하고 친구도 만나며 젊은 시절을 지나왔다. 마음속 깊은 곳에 나만의 꿈은 있었지만 대청소할 때 몇 년에 한번 겨우 열어보는 어린 시절 일기장처럼 그렇게 꿈을 마음속에 덮어두고 살아왔다. 이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엔 어릴 적과 다른 이..

[김미경의 마흔 수업]-책 리뷰(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의 마흔수업 마흔의 여자들을 위한 수업인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마흔을 위한 책도 여자만을 위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먼저 겪으며 깨달았던 것을 통해 위로와 조언을 해주고 있기에 하루하루 우울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책이다. 마흔 이룬게 없는게 정상이다.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당장 쓸모도 없고 돈도 안 돼서 실패 창고에 쌓아두었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 콘텐츠가 사실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는 잘 못 살지 않았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30분씩은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나의 안쓰러운 점은 무엇인지 발견해 나가야 한다. 나를 가장 잘 알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