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마흔수업
마흔의 여자들을 위한 수업인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마흔을 위한 책도 여자만을 위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먼저 겪으며 깨달았던 것을 통해 위로와 조언을 해주고 있기에
하루하루 우울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책이다.
마흔 이룬게 없는게 정상이다.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당장 쓸모도 없고 돈도 안 돼서 실패 창고에 쌓아두었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
콘텐츠가 사실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는 잘 못 살지 않았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30분씩은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나의 안쓰러운 점은 무엇인지 발견해 나가야 한다.
나를 가장 잘 알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답을 해줄 존재는 그 누구도 아닌 '리얼 미'이다.
삶이 더 이상 가슴 뒤지 않는다면 버킷리스트를 써보자
미래를 위한 한 줄짜리 소망일 뿐이지만 나의 오늘을 달라지게 한다. 달라진 오늘은 나의 미래도 서서히 달라지게 한다.
단단한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과 비교하느라 나에게 상처주지말자.
누구도 나 대신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남과 비교하면서 나를 '비교 지옥'으로 몰고 갈 것인지 '성장 기회'로 삼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금 우울감으로 사는 것이 힘겹다면, 그것은 내 멘탈이 약해서가 아닌 내 안에 잠재된 에너지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다.
그 에너지의 방향만 돌릴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에게 시간, 공간, 돈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과 공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결혼의 대한 정의인듯 하다.
결혼은 불확실한 희노애락의 사건을 순서대로 누군가와 함께 겪는 일아다. 지금의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사람을 찾는 것이 결혼이 아니라, 함께 겪을 사람을 맞이하는 일이다.혼자일 때 당당하고 행복해야 둘이 있을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내 인생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택하면 꼭 대가를 치른다.
평범한 42세 아줌마가 20년 MKYU대학에 입학해서 21년 딱김따 (딱1년김미경따라하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22년 514챌린지 1년 완주한 시조새로 현재 인스타 @정리해요 라는 계정으로 2년만에 1.8만이라는 팔로워를 만들며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던 김미경 학장님의 위로, 응원, 버럭, 잔소리, 조언 담아놓은 책 마흔 수업
지금 현실이 막막하고 힘들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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