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 그의 이름을 다시 떠올렸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하루 평균 14~15시간을 근무하며 한 달을 통틀어 휴일은 고작해야 이틀
그나마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던 당시의 평화시장에서
그는 버스값을 아껴 두세시간을 걷는 대신 시다들에게 풀빵을 사줄 정도로
타인의 고통에 민감한 사람이었다.
전태일 평전을 통해 만나는 인간 전태일의 모습
평화시장의 재단사 전태일, 바보회의 회장
아직도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우리나라 근로자의 권리는 전태일의 피를 머금고 자랐기에
그가 떠난지 50년이 된 2020년에도 전태일 평전은 여전히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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