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허리를 다쳤다. 치료 받고 이상 없다고 최근에 운동을 하는 데 다시 아팠다. 통증이 잘 났지 않고 지속됐다. 운동이 과격한 운동도 아니고 더 다친 것도 아닌 데 아팠다. 병원에 가도 잘 났지 않았다. 왜 다치지도 않았고 옛날에 다친 곳은 다 나았는 데 계속 통증이 있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봤다. 가장 중요한 전제는 이것이다. 나는 예를 들어 칼에 손을 베었을 때 피부에서 시작된 통증 신호가 뇌에서 전달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같은 만성 통증은 예외다. 실제로 내 허리는 다치지 않았고 다친 곳은 이미 나았는 데 아팠다. 이때 통증은 뇌에서 몸을 미리 보호하라고 보내는 신호라는 것이다. 즉, 통증이 몸의 손상 후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몸의 손상을 대비해 미리 조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