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많은 책을 읽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저에게 오래 기억될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스스로가 우울증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하다보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점점 소원해지고 하던 일도 잘 안되기를 반복하던 삶을 꽤 오래 지속했습니다. 심리상담도 받고 정신과에서 검사 및 약처방도 받았지만 경미한 기분부전이라는 진단만 받았을 뿐 일상생활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습니다.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심리상담을 그만두고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닥치는대로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자기계발 서적들을 많이 읽기 시작했었는데 당시엔 뭔지 몰랐던 찜찜함이 항상 있었고 실질적인 변화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런 실용적인 조언들이 저에게 효과를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