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일본에서는 이미 100만 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로 토다 에리카, 나가노 메이 주연으로 영화화까지 된 소설이다.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모녀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는데 흥미로운 스토리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모성은 본능일까, 만들어진 신화일까?에 대한 깊은 사유까지 더한다. 우리는 감히 모성을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는 당연히 모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성역처럼 모성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 잊을 만하면 모성이 없는 듯한 부모가 영아 유기, 자녀 학대 같은 사건을 일으키는데도 말이다. 도대체 ‘모성이란 무엇인가? 본능인가, 만들어진 것인가?’ 또한 자살 시도인가, 살인 시도인가에 대한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엇갈리는 대목들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