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종족마다 다르게 진행된 이유는 환경의 차이 때문이지, 종족 간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부터 자신의 글이 왜 호소력이 있는지, 각 장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했는데 책이 너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은 뉴기니인 친구 얄리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백인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왜 흑인은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했냐는 것이었다. 저자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이 종족 간 생물학적인 차이가 아니라 환경에 차이임을 설파한다. 특히 자연과학, 진화생물학, 지질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바탕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매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