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리뷰(현재에 충실하고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광고 카피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워낙 다양한 형태로 접했던 제목. 정작 이 유명한 제목을 지닌 원작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 책의 내용은 뭔지 읽어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생겨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첫 문장은 이와 같이 시작한다.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것이 무엇일까?” 벌써 시작부터 영원 회귀라는 니체의 사상이 나온다. 뒤이어 바로 영원 회귀 사상의 무거움에 대해 언급하며 파르메니데스가 제기한 가벼움과 무거움의 분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그의 분류 처럼 가벼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서평: 실존의 덫"

실존의 덫 책을 읽으며 나의 얕은 지식으로 설명은 되지 않지만, 놓을 수도 없었던 한가지 감상이자 발상은 ‘코기토 명제’로의 회귀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를 생각하며 네 명의 중심인물들이 과연 책의 제목대로 존재하고 있는지, 그리고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상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책에서 ‘밀란 쿤데라’가 계속해서 언급하고 인용한 데카르트와 니체 등의 철학자를 공부하며 생각해본 ‘실존’에 대해 부족한 의견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니체가 말한 삶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한다. 인문학의 연못에 발을 담아보고자 고전을 찾은 수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첫 단락에서 나가떨어져 ‘어려운 책’으로 속단 내리게 한 악명높은 책이기도 하다. 니..